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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made by SORA

기억의 강



내가 지나온 삶을 반추할만큼 오랜 세월을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삶에 대한 후회와 회한에 가슴이 저릿하고 사무칠 때가 많다.
지나온 내 삶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
아니 최소한 나의 10년을 다시 되돌려 받을 수만 있다면..
그렇다면 적어도 그 수많은 잘못된 선택을 하지는 않을 만큼의 현명함은 있을지 모르는데...
저만치 속절없이 떠내려가고 있는 삶을 어떻게 할 수 없이 지켜보고 있는 듯한 심정.

작년에도 어쩌면 이런 비슷한 심정이었을 것이다.
지난 기쁘고,아픈 기억들,세월의 상처들...
이런 것들이 흐르고 흘러온,그리고 그것들을 흘려 보내는 강..
가을이 돼서 공허하고 허탈한 심정으로 만들었던 곡이었는데
나는 왜 한 치도 나아지고 있지 않는 거냐...


뒷부분은 감정이 과잉됐지만..고치기도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