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것 저것

나는 왜 나를 사랑해야 하는가

 

<나는 왜 나를 사랑해야 하는가>

 

 

한창 인기가 있었던 도서의 제목이었던 모양이다.
고등학교 개정 검정 교과서에 실린 모양인데 일부겠지만 내용을 옮기면 이렇다.
 
(이하 인용)
자기도취와 자기애, 이런 점이 다르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전에 자기를 먼저 사랑하라고 말하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자기도취와 진정한 자기애를 혼동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기도취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으 능력이나 외모, 업적을 과시하고 과대평가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을 과소평가한다. 최고의 찬사와 특별 대우를 받기 원하며, 그렇지 못하면 쉽게 실망하고 분노한다. 늘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다른 사람이 잘 되면 그를 시기하고 비하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진정한 자기애가 없기 때문이다. 자기애가 부족한 사람들이 나타내는 몇 가지 행동 유형이 있다.
* 허풍이나 과장: 자신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사람은 능력, 배경, 지식, 돈을 과시해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 한다.
* 헐뜯기 :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괴롭기 때문에 그 대신 다른 사람의 허물을 찾아 헐뜯는다.
* 정당화와 변명: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하는 것은 너무나 괴로운 일이기 때문에 기를 쓰고 과오를 정당화하고 변명한다.
* 외톨이와 삐치기: 관계를 맺으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것보다 혼자 있는 것이 더 편하기 떄문에 관계를 회피한다.
* 전천후 천사: 타인의 인정이나 애정에 목말라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상관없이 원하지 않는 요구도 거절하지 못한다.
* 냉소적 태도와 불신: 자기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므로 다른 사람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와 불신감을 쉽게 드러낸다.
 
 이런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정작 본인은 이런 행동이 자기애의 결핍 때문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반면 자기애가 깊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미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을 과시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으며,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을 만나도 그를 자신의 무능함과 연관 짓지 않는다. 또 자기애가 깊은 사람들은 시기심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칭찬에 인색하지 않으며,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만나도 그를 비하하지 않고 그 나름대로의 가치를 인정한다. 그들은 혼자서도 불안해하지 않고 시간을 잘 보낸다. 자기에 대한 긍지, 즉 자긍심이 높고 자기와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기 떄문이다.
 만나는 것 자체로 즐거운 사람들이 있다. 자긍심이 높고 진정으로 스스로를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다. 교만하지 않으면서도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한 사람들을 만나면 우리 자신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