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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ment

데생



몇 달 전에 갑자기 필이 꽂혀 연필 데생을 하나 시작했었다.
완성을 다 못한 상태로 방을 옮기고 어쩌고 하느라 처박아 두었었는데 다시 하려니 귀차니즘이 만렙이라 도저히 손이 안 간다.
전체적으로 다듬고, 옷 부분을 세밀하게 완성해가야 하는데 다시 손대기까지 백만년이 걸릴 것 같아서 일단 그린 기념으로 인증해 두려고 올린다.
문체부에서 완성하면 상주겠다고 연락올 때까지 아마도 손을 안 댈 예정.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게 참 부질없는 짓이구나 생각이 들었던 게 불과 몇 달 전인데 이렇게 작업물 보관용도로는 괜찮은 것 같다.

음... 그리기에 마땅한 모델이 없어서
거울을 보고 그렸다

라고
생각해 본다.


사실은 미국의 유명했던 예전 시대 배우인데 실물과 마~이 달라 누군지 안 밝히는 건 내 맘임



이건 몇 년 전에 그려서 카스에 올렸던 색연필 그림
다시 올리고 보니 이것도 실물과 많이 다르네 ㅎ
누군지 맞추는 사람에게 선착순으로
벤츠나 BMW 중 한 대를


닦을 수 있는 걸레를 줄 예정인데
방문자가 없다는 것이 함정이네 ㅎㅎ

암튼
쓸데없는 짓 인증하고 혼자 흐뭇해 하는 1​인.

잉여짓라는 건 알지만
담번엔 나의 로망인 수채화에 꼭 도전해서 올려보리라 마음 먹는 1인
올 해 병신년에 할 일 참 많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