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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ment

뒤늦게 올리는 크리스마스 영상

 

 

지난 성탄절에 크리스마스 전야 행사를 위해 만들었는데

오프닝에 연주할 음악으로 캐롤을 메들리로 편곡해서 미디 작업하고 영상 편집을 해봤다.

믹싱을 부탁하느라 애먹었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제대로 된 믹싱은 하지 못했다. 

(그래서 믹싱이 된 음악은 아님)

음악 작, 편곡은 참 재밌지만 이런 기계적인 것이나 프로그램을 만지는 것은 잘 모르기도 하고, 정말 정말 싫고 어렵다 ㅠ

피아노와 기타를 뺀 트랙으로 현장에서 라이브로 연주를 하려고 했는데 정작 당일에 건반에 연결시켰던 랙의 트랙이 뮤트되어 있었다. 첨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연주 중간쯤에야 그걸 알아차려서 뒤늦게 뮤트를 풀었지만 ㅜㅜ 당일 연주는 망해 버렸다. ㅎㅎㅎ

그리고 영상을 만드느라 미리 연주 장면을 찍었었는데, 정작 나는 촬영을 따로 할 생각이었으나 어찌어찌 일하다가 후줄근한 채로 그날 찍게 됐다. 그러고 나서 뒤늦게 후회했다.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도 않지만 화장도 좀 하고 이쁘게 입고 찍을 걸 말이지....ㅠ

중간에 나오는 기타치는 남정네들 중 왼쪽에 보이는 녀석은 이제 갓 스무살이 된 녀석이고 오른쪽은 내 동생.

그리고 내 손이 어느새 이렇게 늙었다는 것을 영상을 보고 깨달았다.

예전에 우리 엄마가 내 손이 통통해서 이쁘다고 할 때마다 그 말이 그렇게 싫어서 들을 때마다 엄마한테 짜증냈었는데...이제 나이가 들어보니 이쁘다는 그게 어떤 건지를 알겠다 ㅠ

이건 이래저래 영상 자료들을 모아 편집한 거라 제대로 된 영상 작업이라 할 순 없지만 

나름 정성이 많이 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이건....여기에서의 지난 1년을 뒤돌아 보며 초등학생 일기 컨셉으로 만들었던 건데 

이건 정말 아이디어를 생각해서 이런 방법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시도하면서 했던 건데

내 생각대로 되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고, 하다보니  작업이 정말 재미있었다.

영상을 좀 더 공부해서 여러 분야 영상도 만들어 보고 싶다.

암튼 저장용으로 올려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