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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곡 이것도 예전 곡. 비슷한 컨셉의 곡이 세 개쯤 있는 거 같은데 그 중의 하나다. 비트 일단 쪼개고 보고,중간에 악기가 하나씩 나오고 나중에 합쳐지는 식. 대부분 그냥 코드 진행을 그려봤다가 어,이거저거 넣으면 재밌겠는 걸? 이렇게 해서 넣다 보니 길어진 곡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악기 편성이나 구성이 비슷해지고 또 하는 김에 컨셉따라 비슷하게 가자는 느낌도 있었고.. 아마도 나의 한계겠지.. 내 곡은 항상 그렇듯 제목이 없다..그래서 그냥 빠른곡이라 했던 곡. 그냥 잼의 느낌 생각했었는데 맨 마지막은 악기들이 완전,서로 마구 나오면서 다른 악기에는 신경을 안 쓴다.ㅎ 지들이 다 잘났다고 우기는 꼴인데... 고쳐봐야겠다 생각했는데,결심은 했으니 백만년 후에 수정이 되겠지.흠흠. 그리고..역시 맘에 안드는 .. 더보기
뿌리 깊은 나무 내 전공이나 생업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다방면의 독서, 내지는 최소한 '문학 독서'가 필요한 법인데 생각해보니 나는 대학 때 이후로 그닥 책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니었다. 어렸을 적 동냥 독서하듯 친구네 집에서 '세계 명작 동화'같은 것에 손을 떼지 못하던 걸 생각하면 오히려 책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순수한 지적 호기심에서 출발한 독서욕을 없애고 무슨 의무감 같은 것만 만들었다고 할까. 그래서 도서관에 오랜만에 책을 빌리러 가거나 혹은 서점에 가면 쉽게 책을 못 고르는 편이다. 얼른 읽고 다시 빌리면 될 것을-선천적인 귀차니즘 때문에 책을 빌리러 가는 것도 큰 맘 먹어야 하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일단 뭔가 '공부'에 도움이 돼야 할 책을 골라야 한다는 잠재 의식의 발로로 결국은 그냥 킬링 타임용 소설.. 더보기